[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故홍기선 감독의 특별전을 열고 유작 '일급비밀'을 최초로 상영한다.
1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공식 개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영화제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BIFAN에서는 '현실을 넘어선 영화:홍기선'을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 故홍기선 감독은 지난 2016년 영화 '일급비밀' 촬영을 마친 후 갑작스럽게 타계해 영화계에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 특별전에서는 감독의 유작 '일급기밀'을 최초로 상영한다. 영화는 1급 군사기밀에 얽힌 군 내부 비리 사건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상경, 김옥빈이 주연을 맡았다.
'일급기밀' 외에도 고인의 영화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6편의 작품들이 상영된다. 1984년작 '수리세'와 1986년작 '파랑새', 1992년작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 2003년작 '선택', 2006년작 '세 번째 시선:나 어떡해', 2009년작 '이태원 살인사건'이 관객을 만난다.
한편 홍기선 감독은 1989년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오! 꿈의 나라'의 제작과 시나리오를, 1992년 인신매매 불법 어선을 소재로 한 영화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로 연출에 데뷔했다. 제13회 영평상 각본상, 신인 감독상, 제29회 한국 백상예술대상 각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제21회 BIFAN은 오는 7월13일부터 7월23일까지 11일 간 부천시청 어울마당, 부천시청 잔디마당,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 송내어울마당 솔안아트홀, 오정아트홀, 소사어울마당 소향관, CGV 부천, CGV 부천역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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