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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허경민, 휴식 차원 1군 엔트리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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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근육 통증 안고 있어"…"쉬는 게 좋다는 판단"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허경민이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허경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허경민이 등근육 통증을 호소했다"며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허경민은 15일 현재 타율 2할5푼7리 2홈런 18타점으로 타격에서 난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경기에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개막 후 타격 페이스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김 감독은 "경민이가 현재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다"라며 "무리해서 경기를 뛰기보다는 쉬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신성현이 3루수로 선발출장한다"고 선발 라인업 변화에 대해 전했다.

허경민이 빠진 1군 엔트리 빈자리는 내야수 김민혁이 2군에서 콜업돼 채웠다. 김민혁은 올시즌 퓨처스리그 39경기 타율 3할7푼2리 9홈런 33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5월1일 1군 엔트리 말소 이후 첫 실전 등판에 나선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도 밝혔다. 보우덴은 15일 김해 상동 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해 1.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두 차례 정도 더 2군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며 "60개까지 투구수를 끌어올린 후 1군 콜업 시기를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LG에게 1-5로 패했던 두산은 좌완 함덕주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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