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을 이상군 감독 대행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
한화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7시즌의 잔여 일정을 이상군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르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감독 대행은 지난달 21일 김성근 전 감독이 갑작스럽게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투수코치에서 감독 대행으로 승격됐다.
한화는 " 갑작스러운 감독 부재 상황에서 팀의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이번 시즌 종료 시까지 이상군 감독 대행 체제로 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신임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감독 대행직을 수행하면서 팀을 빠른 시간 내 정상화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팀은 전했다.
이 감독 대행은 이번 결정으로 보다 안정적인 선수단 운영을 위한 시간을 보장받게 됐다. 또 이번 시즌 종료 후 넓은 인재풀을 가동해 더욱 신중한 감독 선임 절차를 거칠 기회도 얻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시즌을 이끌어 가는 동안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며, 구단의 비전 실현을 위해서도 현장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화는 60경기를 치른 현 시점에서 24승 36패 승률 40%를 기록하며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2.5게임 차이. 이상군 감독 체제로 시즌을 치르게 된 한화가 반등세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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