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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중환자실 치료…경찰 "위독한 상태 아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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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과다 복용으로 병원 후송…"경과 지켜봐야"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그룹 빅뱅 탑이 의식 불명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가운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탑은 6일 오전 부대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서울 이대 목동 병원 응급실로 급히 후송됐다. 탑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오후 9시까지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탑의 소식을 전해들은 가족들이 회복을 바라며 곁을 지키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탑이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하루 이틀 정도 경과를 더 지켜봐야하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탑은 지난 5일 오후 10시경 평소 복용하던 신경안정제 계통의 처방약을 복용하고 취침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30분경 코를 골며 계속 자고 있어 조식을 위해 깨우자 잠시 눈을 떴다 자려고 하여 피곤할 것으로 생각해 계속 자게 했다. 탑이 12시경 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지 못하자 이대 목동병원 응급실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탑은 병원에서 혈액, 소변, CT 검사 등을 받았다.

경찰 측은 "의사 소견으로는 평상시 복용하던 약이 과다복용 된 것 같다는 추정이며 정확한 사항은 환자가 일어나면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위독한 상태가 아니라 약에 수면제 성분이 들어있어 잠을 자고 있는 상태로, 1~2일 정도 약성분이 빠지면 생활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탑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는 취재진들이 몰린 가운데 탑이 입원중인 중환자실 앞에는 삼엄한 경비가 이어지고 있다.

빅뱅 팬들과 네티즌들은 탑의 대마초 흡연 소식에 이어 의식 불명 소식까지 접하면서 충격을 받은 상태. 네티즌들은 '빨리 회복하길' 등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으며, 탑의 SNS에는 세계 각국의 팬들이 그의 회복을 바라는 글을 남기고 있다.

탑은 앞서 지난 5일 대마초 흡연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처분을 받았다 지난 2016년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20대 초반의 여성 A씨와 함께 대마초 2회, 대마액상 2회 등 총 4회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입대한 탑은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 의무경찰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복무 중이었으나 지난 5일 4기동단으로 전출됐다.

탑은 대마초 흡연 혐의로 물의를 빚자 "저의 커다란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 모든 진심을 다해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앞에 직접 나서 사죄 드리기 조차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라며 "깊이 반성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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