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수도권 대전(大戰)의 승자는 없었다.
FC안양은 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챌린지 15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6승 3무 6패, 승점 21점을 기록한 안양은 4위를 유지했다. 수원FC(19점)도 6위에서 반등하지 못했다.
양팀은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했다. 안양은 원톱 김효기에 조시엘, 안성빈, 정재희 등 골 감각이 있는 공격수들을 집중 배치했다. 수원FC는 이승현, 서동현 등 클래식 경험이 풍부한 형님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홈팬들의 응원을 앞세운 안양은 수원을 집중 공략했지만 수비에 막혀 답답함만 확인했다. 오히려 후반 25분 용재현이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시달렸다.
그러나 32분 수원FC의 아드리안 레이어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등 후끈한 경기가 이어졌다. 안양은 마지막까지 수원 골문을 공략했지만 슈팅 정확도 부족으로 땅을 치며 무승부를 확인했다.
성남FC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그러너스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최근 2연승 등 4경기 무패였던 성남은 5경기 무패(3승 2무)를 이어간 것에 만족했다. 승점 17점으로 7위를 이어갔다.
안산(12점)도 9위에 그치며 4경기 무승(2무 2패)를 이어갔다. 꼴찌 대전 시티즌(6점)과는 아직 6점 차이로 여유가 있다.
감바 오사카(일본) 이적설이 터진 성남의 황의조는 이날 선발로 나서 무려 5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1개의 유효슈팅만 기록하며 골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최근 3승 중 2경기 결승골을 기록했던 박성호도 황의조와 투톱으로 나섰지만 골맛을 보지 못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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