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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타수 2안타' 황재균, 6경기 만에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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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4차례도 당해…소속팀 새크라멘토 연장 접전 끝 패배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 승격을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쳤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팀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 소속으로 뛰고 있는 황재균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이소토페스 파크에서 열린 앨버커키 이소토페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이날 7타수 2안타 1득점 4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4리에서 2할7푼5리로 소폭 상승했다. 또한 2안타를 치며 지난달 26일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덜스 산하)전 3안타 이후 6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황재균은 첫 타석에서 빈손에 그쳤다. 1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으나 상대 선발투수로 나온 좌완 머스 그레이브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쳤다. 황재균은 그레이브가 던진 가운데 몰린 공을 받아쳐 3루타를 쳤다. 시즌 4번째 3루타다.

황재균은 득점도 올렸다. 후속타자 라이더 존스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황재균은 홈을 밟았다. 새크라멘토는 4-2로 역전했다.

그는 소속팀이 5-2로 앞서고 있던 4회초 2사 1루에 다시 한 번 타석에 섰다. 황재균은 바뀐 투수 셰인 킬을 상대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한 번 삼진을 당했다.

5-4로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쳤다. 중전안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새크라멘토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그는 5-5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연장 1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배트를 돌렸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황재균은 승부가 길어지자 연장 1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타석에 나왔다. 안타를 노렸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새크라멘토는 연장 13회말 끝내기 점수를 허용하면서 5-6으로 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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