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걸그룹 씨스타의 마지막은 찬란했다. 굿바이 싱글 '론리(LONELY)'가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면서 화려한 퇴장을 앞두고 있다.
씨스타는 지난 31일 오후 6시 마지막 싱글 '론리(LONELY)를 발표했다. 이 노래는 발표 직후 음원차트 1위에 올랐으며, 1일 오전 현재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7대 음원차트를 올킬하는 기염을 토했다.
타이틀곡 'LONELY'는 씨스타와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으로 호흡을 맞춘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이 작업한 어쿠스틱 알앤비곡으로, 리듬감 있는 감각적인 기타 반주와 멤버들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조화를 이룬다. 흑백사진처럼 짙은 기억으로 남을 곡으로 이별을 예감하고 끝을 준비하는 여인의 가슴 아픈 독백이 씨스타와의 이별을 상기시킨다.
7년을 함께 한 팬들을 위해 팬송도 마련했다.멤버 4명이 직접 노랫말을 붙여 더욱 솔직한 감상을 전달하는 '포 유(For You)'는 마지막인 걸 알면서도 안녕이란 말은 아껴두자는 말로 그동안 받았던 사랑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시작이 같던 설레임 첫만남이 어색했던 그 순간 너도 기억하고 있니'로 시작하는 노랫말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영원히 널 간직할게/지금 이 순간부터 다 절대 잊지 못할거야'라는 가사가 이별을 앞둔 멤버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씨스타는 현 가요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걸그룹으로 통한다.시작은 귀여움도 섹시도 아닌 건강미였고 노선 자체가 특별했다. 포장된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내숭 하나 찾아볼 수 없는 솔직한 모습으로 줄곧 정상을 지켰다. 남성에게는 섹시하고 여성에겐 닮고 싶은 워너비상을 제시한 씨스타는 섹시의 이미지를 건강한 것이라 인식시킨 팀이기도 했다.
기복 없이 성적도 좋았다. 2010년 '푸쉬푸쉬'로 데뷔한 씨스타는 '가식걸', 'Ma boy'(씨스타19), '니까짓게', 'So Cool', '나혼자', '러빙유', '있다 없으니까'(씨스타19), 'Give it to me', 'Touch my body', 'SHAKE IT', 'I Like That'과 마지막 싱글 'LONELY'까지 12연타 히트를 기록했다.
한편 씨스타는 오늘 (1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음악방송 활동을 하며 오는 4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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