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LG 트윈스가 헨리 소사의 완벽투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7연패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LG는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홈경기에서 선발 헨리 소사의 5.2이닝 1실점(비자책) 투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5-2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LG는 전날 제이크 브리검에게 7이닝 1실점으로 당한 굴욕을 앙갚음한 것은 물론 지난 24일 두산 베어스에게 1-2로 패한 이후 지긋지긋하게 이어진 7연패에서 탈출하게 됐다.
소사는 5.2이닝 동안 정확히 100구를 던져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무자책점)의 쾌투를 선보이며 시즌 5승(3패)째를 낚았다. 손주인은 3타수 2안타 2타점을 뽑아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는 1회부터 산뜻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김용의가 볼넷을 골랐고 이어진 이천웅이 넥센 선발 조상우의 팔을 맞고 흐르는 중전 1타점 안타를 때렸다.
이어진 박용택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날 4번타자로 출전한 양석환이 곧바로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려내며 1점을 추가하며 2-0이 됐다.
4회에도 점수를 추가로 뽑았다. 채은성과 김재율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정상호가 희생번트로 이 둘을 진루시키며 무사 2·3루가 됐다. 이어진 손주인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채은성을 불러들이며 3-0을 만들었다.
마운드선 소사가 역투를 펼쳤다. 4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역투를 펼치며 타자들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그러나 5회 한 점을 내줬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이정후에게 우중간으로 빠지는 3루타를 내준 것. 송구 중 실책이 나오며 이정후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와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LG는 넥센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진해수 신정락 이동현이 마운드를 이어받으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LG는 6회말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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