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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송중기 "소재가 주는 압박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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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 배우들의 코멘터리 예고 공개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군함도'가 류승완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코멘터리 예고편을 공개했다.

'베테랑' '베를린' 류승완 감독의 신작 영화로 기대를 얻고 있는 '군함도'(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30일 공개된 '왜 군함도인가' 코멘터리 예고편에는 '군함도'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와 완성되기까지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진심 어린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일본의 근대화와 산업혁명의 상징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되었지만 조선인들에게는 살아서 나갈 수 없던 지옥의 섬 군함도의 가슴 아픈 역사를 보여준다.

류승완 감독은 "섬 사진을 보는 순간 탈출 스토리가 떠올랐다. 거대한 감옥 같았고, 이걸 영화로 만들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고 싶었다"며 "저의 의지만 뚜렷하다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소지섭은 "육체적인 고통보다 역사가 주는 정신적인 고통이 좀 더 힘들었던 것 같다"는 말을, 송중기는 "소재가 주는 압박감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실제 군함도를 재현한 대규모 세트, 치열한 촬영 현장의 모습과 함께 이정현은 "몸 어딘가가 멍들어있고 다쳐있었다. 신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황정민은 "촬영이었으니 이 정도지 이게 실제라면 어땠을까. 그 숨통 막힘을 우리가 어떻게 알겠는가"라고 전했다.

영화는 오는 7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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