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완전히 새로운 전술을 꺼낼 것이다"
신태용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감독이 '新(신)전술' 카드로 잉글랜드에 맞선다.
신 감독은 25일 화성 수원삼성블루윙즈 훈련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A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다음날인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그는 "전술을 완전히 바꿀 것이다. 단 한번도 쓰지 않은 전술이다. 그 부분만 아시면 될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잉글랜드 대비책'이라는 것만 확인됐다. 신 감독은 "잉글랜드가 전형적인 4-4-2를 쓰는 팀이다. 어떻게 상대할지 비디오를 보고 선수들과 미팅을 했다. 그들을 믿는다.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훈련도 해보지 않은 전술"이라고 고백하면서 "오늘 훈련에서 맞춤 전술로 대비할 것"이라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일찌감치 기니와 아르헨티나를 격파하며 16강을 확정한 한국이다. 그는 "선수들도 잘 따라줬고 저도 선수들이 하고 싶은 걸 뒷받침해줬다. 미흡한 부분은 많지만 서로 잘 보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 생각한다"고 흐뭇해했다.
그럼에도 신 감독은 조 1위를 노리고 있다. 비기기만 해도 조 1위가 확정이지만 그는 "목표는 전혀 바뀐 게 없다. 최소한 2승 1무를 해야 하고 되도록이면 3승을 해서 조 1위로 가고 싶다"고 승부사의 면모를 보였다.
또 "이기기 위해서 경기를 준비한다. 비긴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추구했고 어떻게든 잉글랜드란 팀을 이기기 위해 준비했다"고 다시 한번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날 대표팀은 1시간 30분의 훈련 가운데 처음 15분만 취재진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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