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종영을 앞둔 '추리의 여왕'이 휘몰아치는 전개로 몰입감과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24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 제작 에이스토리) 15회에서는 살인범 누명을 쓴 하완승(권상우 분)을 구하기 위해 나선 유설옥(최강희 분)이 진범에게 납치돼 위험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완승은 장도장(양익준 분)의 차를 이용해 현장을 벗어났지만 탈출 과정에서 총상을 입었다. 곧바로 반찬가게로 간 완승은 마침 남편에게 실망해 집을 나와 홀로 마음을 달래고 있던 설옥과 만났다.
놀란 설옥이 완승의 총상을 치료해줬고 완승은 설옥의 부모 자살사건 자료를 건네줬다. 아버지의 유서를 읽은 설옥은 아버지의 어투가 아님을 눈치챘다. 완승의 첫사랑 실종사건과 설옥의 부모 자살사건의 연결고리를 이어가던 둘은 사건의 진실에 접근했다. 설옥의 아버지는 장도장이 서현수를 납치하는 날 그 둘을 태운 목격자였고, 완승은 설옥의 아버지를 찾아냈다. 설옥의 아버지는 그날 일을 또렷하게 기억했고, 약속된 날 설옥의 부모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하지만 완승은 추적해오는 경찰에 결국 잡히고 말았다.
완승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살해 현장을 찾은 설옥은 우경감(박병은 분)을 만나 함께 단서를 찾아 나섰다. 살해방식과 피해자의 혈흔을 추적하며 범인의 행적을 추적하던 설옥과 우경감은 범인이 형사고 완승을 체포하기 위해 온 경찰들 중 한명일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우경감은 손톱에 혈흔이 희미하게 보이는 것과 설옥이 찾아낸 CCTV 자료를 가져간 고형사를 보고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범인이 피 묻은 옷을 자신의 차에 숨겼을 것이라고 확신한 설옥과 우경감은 홍소장과 함께 견인된 차를 찾으러 가는 고형사를 뒤쫓았다. 차를 찾은 고형사는 숨겨둔 옷이 없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트렁크를 열었고 그 순간 설옥은 증거물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우경감과 홍소장은 고형사를 현장에서 체포하지만, 고형사는 빈틈을 노려 총을 쏘고 자신의 차를 몰고 도주했다.
도주한 고형사는 설옥을 납치했고 완승은 우경감의 도움을 받아 설옥을 구하러 갔다. 완승과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이 지나자 초조해진 고형사는 창 밖을 보며 완승에게 전화했고 그 순간 완승을 따라 온 홍소장 일행을 발견했다. 흥분한 고형사는 설옥이 있던 곳을 향해 총을 겨눴고 설옥이 도망간 것을 알게 되었다. 설옥을 쫓던 고형사는 총을 발사했고 설옥이 완승의 눈 앞에서 쓰러져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최종회를 앞두고 생사의 기로에 선 설옥과 억울한 누명을 쓴 완승이 무사히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 된 가운데 설옥 부모 자살사건과 서현수 실종 사건 뒤에 숨어있는 거대한 비밀이 드러날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추리의 여왕' 최종회는 오늘(25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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