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다정한 연인의 모습으로 칸을 누볐다.
22일 오후 2시(이하 현지시간) 제70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극장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경쟁부문 초청작 '그 후'의 공식 상영 행사가 진행됐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권해효, 김민희, 김새벽, 조윤희가 참석했다.
영화 상영 시작에 앞서 배우들은 레드카펫을 함께 걸으며 칸국제영화제 초청의 즐거움을 누렸다. 특히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이날도 올해 영화제의 이전 행사들에서처럼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보여 시선을 끌었다. 지난 2016년 불륜 스캔들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두 사람은 올해 연인 사이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해 영화계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극장에 들어서기 전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어깨에 손을 올린 채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다정한 제스처를 감추지 않았다. 극장 안으로 입장할 때는 두 사람이 손을 꼭 맞잡은 채 미소를 지으며 등장해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영화 상영이 종료된 뒤에도 김민희와 홍 감독은 따뜻한 격려를 주고받았다. 권해효가 눈물을 보이며 감격을 드러냈다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역시 촉촉히 젖은 눈으로 관객들과 감흥을 나눴다.
한편 '그 후'는 아름(김민희 분)이 작은 출판사에서 일하게 된 첫 번째 날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의 상사인 유부남 봉완(권해효 분)은 최근 같은 직장에서 일했던 여성과 이별했다. 봉완의 아내는 아름을 봉완의 연인으로 오해하게 된다.
한편 제70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28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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