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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총사', '윤식당' 허전함 달래줄 로망실현 예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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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며 휴가 즐기는 '스테이케이션' 트렌드 반영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윤식당'의 허전함을 달래줄 또 한편의 로망실현 힐링예능이 찾아온다.

올리브TV '섬총사'는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가 섬 마을 주민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취향대로 살아보는 섬 생활기다. 특히 관광지를 스쳐지나가는 데서 벗어나 한 장소에 머물며 생활하는 과정을 다큐적인 시선으로 담아낼 예정이라 관심을 모은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섬총사' 기자간담회에서 박상혁 CP는 "계속 이동하는 여행이 아닌, 한곳에 머물면서 현지인들과 더불어 살아보는 콘셉트"라며 "머물며 휴가를 즐기는 '스테이케이션(스테이+베케이션)' 흐름을 반영하면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콘셉트에도 불구하고 '섬총사'는 기존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과 '윤식당', 방영을 앞둔 JTBC '효리네 민박' 등 힐링 예능프로그램들과 유사한 부분이 적지 않다. 한적한 섬을 찾아 휴식같은 삶을 누린다는 점에선 '삼시세끼-어촌편'과 '윤식당'을, 한곳에 머물며 살아보는 측면에서는 '효리네 민박'과 닮은 부분이 있을 터다.

이에 대해 박 CP는 "포맷이 아주 새롭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출연자들이 각기 다른 집에 살면서 마을사람들과 융화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4박5일간의 촬영을 통해 훨씬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섬에 간다는 점을 빼면 '삼시세끼'와 공통점이 없다. 출연자도 다르고, 세명 모두 요리를 전혀 하지 못한다. '효리네 민박'은 손님을 받는 콘셉트고, 우리는 일반인의 집을 가는 차이가 있다. (출연자들은) 스스로의 취향과 로망을 쫓기보다는 호스트의 삶을 따라가게 된다."

'섬총사'의 주인공은 세명이다. 방송인 강호동과 배우 김희선, 가수 정용화는 지난 4월 말 전남 신안군 우이도에서 첫 촬영을 마쳤다. 강호동은 기타를 치며 시간을 보냈고, 김희선은 빼어난 목공예 실력을 뽐냈다. 정용화는 동네 강아지들을 화합시키며 자연을 만끽했다.

박 CP는 "강호동과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강호동이 JTBC '아는형님'과 '한끼줍쇼'에서 만난 김희선과 정용화를 추천했다"며 "솔직히 김희선은 함께할 줄 몰랐다. 정용화는 '제2의 이승기'를 기대했는데 의외였다"고 털어놨다.

"연예인들의 시골체험기를 다룬 예능은 많다. 그래서 우린 다큐적으로 접근했다. 미리 섬에 들어가 보름간 섬의 풍광, 마을 사람들의 모습 등을 담았다. 때론 '다큐3일' 같고, 또 때론 'KBS스페셜' 같을 거다. 자연스레 미소지어지는 프로그램이다."(박상혁 CP)

"출연진들 외에 섬 주민들의 케미도 의외로 재밌다. 정겹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다. 특히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는 아는 형, 아는 누나, 아는 동생같은 매력이 있다. 우이도 역시 아름다워서 경치에서 오는 힐링도 적잖게 느낄것으로 확신한다."(한리나 PD)

한편 '섬총사'는 22일 오후 9시30분 올리브TV와 tvN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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