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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리우 학습효과…신태용, 두 번 당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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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 신경 써서 U-20 월드컵 준비, 홈에서 대이변 노린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평가전과 포토데이까지 마친 신태용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 준비에 돌입한다.

신태용호는 16일 U-20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전주로 이동한다. A조에 속한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같은 호텔에서 눈치 싸움을 벌인다. 16강 진출은 기본, 8강 이상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청소년 선수권대회로 불렸던 1982년 멕시코 대회 4강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홈에서 팬들의 응원과 신태용 감독 특유의 신명 넘치는 지도력에 개성이 풍부한 선수들의 경기력까지 잘 녹여 큰 일을 내보겠다는 각오다.

신 감독은 "2승 1무로 16강 진출을 자신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자신감만 가지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이 신 감독의 마음이다. 환경이나 일정 모두 유리하기 때문에 긴장만 줄이면 된다고 보고 있다.

본선 참가국인 사우디아라비아(3-1 승), 우루과이(2-0 승), 세네갈(2-2 무)과의 평가전을 통해 장, 단점도 확인했다. 신 감독은 "상대도 우리를 분석하지 않을까. 그래서 숨길 것은 모두 숨기라고 했다"며 여유로움을 보이면서도 안정 지향적인 자세로 잊지 않았다.

신 감독이 공격 중심의 축구를 펼친다는 것은 그간 맡아왔던 성남 일화나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통해 잘 드러나 있다.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수비가 조금 흔들려도 골로 만회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지난해 리우 올림픽 8강전에서 온두라스를 강하게 두들기고도 역습 한 방에 무너지면서 0-1로 패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체력이나 전술, 기술 모든 것이 우위였지만 대놓고 수비를 하다가 한 번의 기회에서 신태용호의 골문을 흔든 온두라스의 뻔한 전략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 때문에 신 감독도 이번 대회에서는 수비수 7명을 뽑았다. 중앙 수비 자원은 정태욱(아주대), 이정문, 김민호(이상 연세대), 이상민(숭실대) 등 네 명으로 구성됐다. 신 감독이 얼마나 수비에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힘과 높이 싸움에서 절대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묻어 나온다.

멀티 플레이 능력이 있는지도 확인했다. 우찬양(포항 스틸러스)의 경우 좌우 풀백과 중앙 수비수로 활용할 수 있다. 윤종규(FC서울)는 오른쪽 풀백과 오른쪽 공격수, 김승우(연세대)는 수비형 미드필더 겸 플랫3 수비의 조율사인 스위퍼를 할 수 있다.

U-20 월드컵은 성인월드컵과 달리 이변이 많이 나온다. 분위기에 따라 경기 흐름이 요동친다. 치명적인 실수 하나가 곧 승패와 직결된다. 신 감독은 리우 올림픽의 교훈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적절히 밀고 당기기를 하면서 치열한 한 판을 벌인다는 각오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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