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황소'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잘츠부르크가 시즌 종료 세 경기를 남겨 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잘츠부르크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라피드 빈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2승6무5패, 승점 72점이 된 잘츠부르크는 2위 오스트리아 빈(60점)과의 승점 차이를 12점으로 벌리며 남은 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시즌 연속 우승을 확정했다. 또한, 1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얻었다.
다만, 독일 분데스리가의 RB라이프치히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어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의 모기업은 모두 에너지 음료 회사 레드불이다. UEFA는 구단 소유 주체가 같을 경우 승부 조작 방지를 위해 출전 제한을 한다. 조만간 회의를 통해 결론이 날 예정이다.
황희찬은 이날 선발로 나서 후반 38분까지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후반 28분 라자로의 선제 결승골에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해주며 보이지 않게 기여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에서 9골을 기록하며 타쿠미 미나미노(11골)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유로파리그 2골, 리그컵 1골 등을 기록하며 시즌 중간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한 호나탄 소리아노(베이징 궈안)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는 평가다.
남은 세 경기에서는 리그 두자릿수 골을 노린다. 아드미라, 오스트리아 빈, 라인도르프 알타흐전이 기다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빈과 라인도르프전서 세 골을 터뜨린 좋은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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