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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컨디션' 소사, 이번에도 '사자 조련'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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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삼성과 경기서 무실점 쾌투…강세 이어갈까

LG 에이스 투수 헨리 소사가 이번에도 삼성 라이온즈의 타선을 잠재울 수 있을까.

소사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선발 등판이 예고돼 있다.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소사다. 7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2패, 공동 6위) 평균자책점 2.23(9위), 탈삼진 30개(공동 18위)를 기록하며 LG 선발진의 핵심 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은 완전히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특히 제구가 완전히 잡힌 모습.

그간 변화구에 대한 기복이나 불안정한 제구가 중요한 길목에서 발목을 잡았으나 지난달 kt 위즈와 경기에서 6실점하며 흔들린 것을 제외하면 불안한 장면이 거의 없다.

kt와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단 5실점만 한 것이 그 증거다. kt를 상대로 내준 6실점보다 작은 수치다.

이날 매치업 상대인 삼성에게도 올 시즌 초강세를 보였다. 올 시즌 딱 두 차례 무실점 투구를 펼쳤는데 그 가운데 한 경기가 바로 삼성을 상대로 한 것이었다. (나머지 하나는 4월 23일 KIA전서 기록한 6이닝 무실점)

소사는 지난달 6일 잠실에서 펼쳐진 삼성과 경기에서 7.2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빠른 속구와 떨어지는 변화구로 강약 조절을 하는 노련한 투구로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현재 구위도 이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어린이날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7.1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따냈다.

반면 삼성 타선은 여전히 발톱을 숨기고 있다.

지난 6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2점을 뽑았지만 이후 2연전에서 단 4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10일 LG 차우찬을 상대로는 단 1점만을 만들었다. 팀 타율은 2할5푼3리로 9위, 여전히 하위권이다. 소사가 사자 타선을 또다시 조련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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