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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그거너사', 연기돌 조이+청량 로맨스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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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대 아쉬운 성적표…그러나 찬란했던 청춘물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가 이현우와 조이의 청량 로맨스와 청춘들의 성장기를 그리며 막을 내렸다.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연출 김진민/극본 김경민)가 지난 9일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들이 꿈꾸던 음악을 하며 살아가는 강한결(이현우 분)과 윤소림(조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자회견 이후 유현정 대표(박지영 분)와 거래를 통해 한결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크루드 플레이를 지켰다.

머시앤코는 최진혁(이정진 분)과 함께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1년 후 머시앤코는 진혁의 새로운 회사에서 서찬영(이서원 분)의 곡으로 컴백을 준비했고, 크루드 플레이는 한결까지 합류해 완전체를 이뤘다.

무엇보다 연애 스킬이 점점 레벨 업 중인 한결과 여인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소림의 달달한 연애가 시청자들을 찌릿하게 만들었다. 세 번의 우연한 만남을 한결이 알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 설렘지수를 상승시켰고, 두 사람은 역사적인 장소를 함께 걸어 다니며 데이트를 했다.

마지막회의 엔딩은 크루드 플레이-머시앤코-채유나(홍서영 분)의 미니콘서트가 장식했다. 각자가 원하는 음악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행복한 마침표를 찍었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동명 일본 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원작 팬들의 관심을 끌었으나 시청률은 아쉬웠다. 평균 1%대의 성적표로 tvN 로코의 계보를 잇지는 모했다.

다만 이현우와 조이의 청량한 케미, 음악 하는 청춘들의 열정과 갈등, 사람 사는 이야기가 어우러져 설렘과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며 잊고 있던 첫사랑의 순정을 소환했다.

'그거너사'의 가장 큰 발견은 연기에 처음 도전한 레드벨벳 조이, 그리고 로코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이현우였다.

강한결 역을 맡은 이현우는 아련한 눈빛으로 음악에 상처받은 천재 작곡가 캐릭터를 그려냈다. 특히 가슴 벅찬 사랑 고백, 절절한 오열 등 풋풋함과 아련함을 넘나들며 팔색조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러블리 직진 여고생 윤소림 역으로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조이는 맞춤옷을 입은 듯 연기했고, 매회 성장하는 연기력은 계속해서 조이의 연기를 기대하게끔 했다. 첫 눈에 반한 한결에게 거침없이 직진하는 모습을 비롯해 아이처럼 눈물을 뚝뚝 떨구는 애처로운 모습, 연예계 데뷔 후 소녀 티를 벗고 점점 어른스러워지는 모습까지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여기에 이서원과 홍서영, 성주, 신제민, 장기용, 송강, 박종혁 등 슈퍼 루키들이 대거 등장해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서찬영 역의 이서원은 반항적인 남성미와 동시에 애처로운 소년의 눈빛으로 이중매력을 뽐냈고, 백진우 역의 송강은 짝사랑으로 가슴앓이 하는 소년의 마음을 리얼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열띤 응원을 받았다. 또 이정진과 박지영, 최민수, 임예진, 김인권은 노련한 연기력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뮤지션들이 대거 등장한 만큼 다양한 음악으로 귀를 즐겁게 했으며, 김진민 감독은 새로운 시도의 연출로 청량한 청춘로맨스를 완성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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