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류현진(LA 다저스)이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은 부상에 따른 재활투구를 할 필요 없이 바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CBS스포츠'도 같은날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의 복귀 시기에 대해 "DL 기간이 만료에 맞춰 바로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류현진은 지난 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이날 경기 도중 2루 슬라이딩 과정에서 엉덩이를 다쳤다.
류현진은 다음날(2일) 10일짜리 DL에 이름을 올렸고 다저스 구단은 그를 대신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고 있던 조시 필즈(투수)를 콜업했다.
류현진은 DL에 오른 뒤에도 다저스 선수단과 함께 이동했다. 7일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 경기에도 동행했다.
그는 이날 경기 전 불펜 투구를 실시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로버츠 감독의 얘기처럼 따로 재활 투구를 하지 않고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복귀는 임박했다"며 "10일에 맞춰 올릴지 좀 더 여유를 둘지 결정해야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DL 기간 만료인 열흘에 딱 맞춘다면 오는 12일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가 복귀전에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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