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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우완 정통파 제이크 브리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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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 45만 달러 계약…"KBO리그 기대 크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새 외국인 투수로 우완 정통파 제이크 브리검을 영입했다.

넥센은 지난 3일 웨이버 공시한 션 오설리반의 대체 선수로 브리검과 총액 4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4일 발표했다.

넥센 구단에 따르면 브리검은 190㎝ 95㎏의 좋은 체격을 갖췄으며 최고 구속 150㎞(평균 146㎞)의 직구와 체인지업·커브·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브리검은 계약 체결 직후 "지난해 일본 라쿠덴 이글스 소속으로 처음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며 "일본에서 뛸 당시 1·2군을 오가며 부진과 반등을 겪으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더 아시아 야구에 도전할 수 있게 기회를 준 넥센에 감사하다"며 "KBO리그의 높은 수준과 인기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1988년생인 브리검은 센트럴 플로리다 크리스찬 고등학교 졸업 후 지난 2006년 전체 6라운드(178순위)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했다. 이후 지난 2015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마운드를 처음 밟으며 이해 12경기 1패 평균자책점 8.64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서는 9시즌 통산 210경기(선발 152경기)에 등판해 45승58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프로야구 라쿠덴 이글스에서 뛰며 11경기(선발 4경기) 3패 평균자책점 5.24의 성적을 남겼다.

브리검은 "일본과는 새로운 야구를 경험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동료들과 함께 팀이 올시즌 좋은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브리검은 오는 7일 한국에 입국한 후 비자 발급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팀 합류 날짜는 추후 확정된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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