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17세 월드컵과는 다른 대회니까 제대로 해야죠."
'리틀 메시'로 불리는 이승우(19, FC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오는 20일 전주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승을 노래했다.
이승우는 1이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열린 U-20 축구대표팀 소집 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동료들과 호흡을 오래 맞춰왔다. 최근까지 훈련을 함께 해왔다. 정말 잘 맞는 것 같다. 기니와의 첫 경기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렇지만 스페인에서 축구를 배우고 있는 이승우는 부담도 즐기고 있다. 그는 "즐기면서 이겨내겠다"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회에서는 공격포인트를 하고 싶은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그는 "많은 경기에 나가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팀 승리는 저절로 따라온다. 언제나, 모든 대회에 나가면 우승이 목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며 위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전북 현대와의 평가전은 좋은 참고서가 됐다. 그는 "프로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니 우리보다 경기 템포도 빨랐고 협력 플레이도 좋았다. 보완할 점을 찾았다. 전북 선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한국은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A조에 묶여 있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승우는 "잉글랜드가 조금 껄끄러운데 싸웠던 경험이 있다.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던 선수들이라 프로 느낌도 있다"며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래도 함께 성적을 내보자는 목표 의식으로 뭉친 대표팀이라는 것을 이승우도 잘 알고 있다. 그는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보여주겠다. 나는 물론 동료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정말 중요한 대회다. 2002 한일월드컵처럼 축구 열기 확산을 이끌고 싶다"고했다.
이승우는 대회를 앞두고 염색을 할 생각이다. 붉은 열정이라는 컨셉트에 맞춰 할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의 허락도 받았다. 그는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나서겠다.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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