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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9' 김소연, 여배우 이미지 다 내려놓은 매력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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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9일 이상우와 결혼 앞둔 '예비신부'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예비 신부' 김소연이 매력부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29일 밤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9'에 출연한 배우 김소연은 다양한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가식없이 솔직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은 방송 후에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김소연은 제작진부터 관객들까지 두루두루 인사하느라 오프닝을 놓치는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실제 인사성 밝고 예의 바르기로 소문난 그의 성격을 패러디한 것.

김소연은 시작부터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연기로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첫 번째 코너에서 톱스타 정상훈을 지키는 '저질체력 보디가드'로 등장했다.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과 달리 10m 달리고 체력이 방전되는가 하면 근무 15분 만에 과로로 입원하는 등 허당 매력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다크서클에 창백한 얼굴, 과장된 열혈 연기는 MBC '일밤-진짜사나이' 출연 당시를 떠오르게 했다.

이어 '로맨스가 필요해'와 '아이리스' 코너에서는 이중적인 면모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는 김소연의 연기 내공이 톡톡히 발휘됐다. 청초하고 여성스러운 모습 뒤 문신, 사투리, 액션 등 살벌하고 거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했다. 특히 김소연은 우월한 몸매와 상반되는 뻣뻣한 웨이브로 웃음을 더했다. 여배우의 이미지를 내려놓고 서슴없이 망가지는 그의 노련함이 돋보였다.

김소연은 마지막 더빙극장에서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 메텔과 철이로 파격 변신,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코믹한 분장도 감수한 김소연은 1인 2역을 동시에 완벽히 소화해내며 방송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김소연은 진지함과 코믹함을 넘나드는 자연스러운 상황극으로 웃음을 극대화했다. "최선을 다해 즐겁게 해드리겠다"던 각오대로 김소연은 'SNL 코리아9'의 호스트로서 열과 성의를 다했다.

한편, 김소연은 오는 6월9일 배우 이상우와 결혼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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