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얼스)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이 0-1로 뒤진 2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뛰어난 선구안을 과시하며 볼넷을 얻어냈다. 양키스 선발투수 마이클 피네다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5구와 6구를 모두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에 그쳤다. 김현수는 볼티모어가 0-5로 뒤진 4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피네다에게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1-7로 뒤진 6회초 2사 1루에서 김현수는 바뀐 투수 아담 워렌을 상대했다. 워렌의 초구 151㎞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뽑아내며 2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김현수는 조나단 스쿱의 몸에 맞는 볼로 2루까지 진루했다. 계속된 볼티모어의 공격에서 상대 투수 워렌의 폭투로 김현수는 3루까지 진루했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현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2-12로 크게 뒤진 8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투수 워렌과 다시 만난 김현수는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지난 2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김현수는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에서 2할5푼7리(35타수 9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양키스는 브렛 가드너가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오스틴 로마인이 3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활약하며 12-4로 볼티모어를 꺾었다.
반면 볼티모어는 선발투수 우발도 히메네스가 3.1이닝 5피안타 2피홈런 7실점(6자책)으로 무너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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