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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인생투' LG, 위닝시리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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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2 SK]임찬규 7.1이닝 무실점…오지환 4타수 3안타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LG 트윈스가 선발 임찬규의 완벽투와 적재적소에 터진 타선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LG는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K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임찬규의 완벽에 가까운 무실점 호투와 적재적소에서 터진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SK를 4-2로 눌렀다.

LG 선발 임찬규는 7.1이닝 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으로 SK 타선을 꽁꽁 묶으며 시즌 1승째를 낚았다. 1천668일만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도 기록했다. 타석에선 전날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던 오지환이 이날도 4타수 3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용의와 루이스 히메네스도 도 각각 4타수 2안타를 만들어내며 보탬이 됐다.

1회부터 부담을 덜었다. 이형종이 볼넷을 골랐고 이어진 김용의가 중견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쳤다. 박용택의 희생타로 순식간에 1점을 뽑았다.

1-0으로 앞선 4회말 다시 한번 타선이 힘을 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오지환이 SK 선발 문승원의 낮게 떨어지는 5구째를 타격해 우익수 뒤를 넘어가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오지환의 시즌 3호포. 이어진 양석환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임훈과 정상호가 연속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손주인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타석에는 이형종이 섰다.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문승원의 높은 공이 이형종의 머리를 향한 것. 비디오판독 결과 이형종의 헬멧에 맞은 것으로 판독돼 문승원은 임준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퇴장당했다. 마운드에 올라온 임준혁도 불안정한 투구를 이어갔다. 결국 김용의의 타석에서 폭투를 던져 공이 뒤로 빠졌다. 임훈이 홈을 밟아 점수차는 3-0이 됐다.

5회에도 점수를 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히메네스가 안타를 만들었다. 타석에 오지환이 등장하자 그는 도루를 시도해 2루까지 갔다. 오지환이 좌중간을 깨끗하게 가르는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4-0이 됐다.

타선이 힘을 내 스코어가 벌어지는 사이 마운드에서는 임찬규가 인생에 남을 역투를 펼쳤다. 3회 박승욱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15타자를 연속해서 잡아냈다. 8회 박정권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LG는 9회말 계투진이 2점을 내줬지만 정찬헌이 올라와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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