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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감독 "박동원, 콜업 시기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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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퓨처스에서 4할 맹타…"토요일 등록 가능 상태"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박)동원이가 타격이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고민 중이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지난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포수 박동원의 1군 콜업 시기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박동원은 개막 후 14경기에서 타율 1할9푼5리(41타수 8안타) 3타점의 난조를 보이면서 2군으로 내려갔다. 박동원의 빠진 주전 포수 자리는 2년차 주효상이 포수 마스크를 쓰고 안방을 지키고 있다. 주효상 역시 7경기 타율 1할2푼5리(16타수 2안타)로 타격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동원은 퓨처스 경기를 소화하며 타격감을 다시 끌어올렸다. 4경기 타율 4할(15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자연스레 박동원의 1군 콜업 시기에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장 감독은 "박동원은 타격이 문제가 있어서 2군으로 보냈던 게 아니었다"며 "여러 부분들이 회복이 되면 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일 박동원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박동원이 머리가 복잡해 보여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주기 위해 2군으로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박동원은 오는 29일 등록이 가능한 상태다. 장 감독은 "코칭 스태프와 상의해 오는 29일에 맞춰 등록할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 감독은 이날 경기에 주전 2루수 서건창 대신 3년차 송성문이 선발 출장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즌을 길게 보고 서건창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성문이 퓨처스 개막 후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며 선발출장의 배경을 설명했다. 송성문은 퓨처스 15경기에서 타율 4할9푼2리(59타수 29안타) 1홈런 19타점 5도루로 활약했다.

조이뉴스24 고척돔=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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