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현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종전 2할6푼9리에서 2할5푼으로 떨어졌다.
김현수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탬파베이전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시즌 1호 홈런을 솔로포 장식했다. 하지만 이날은 방망이가 고개를 숙였다.
김현수는 0-0이던 2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첫 타석에서 사구로 출루했다. 그는 탬파베이 선발투수 오스틴 프루이트가 던진 5구째 몸에 맞았다. 김현수는 이어 타석에 나온 조나단 스쿱이 2루타를 쳐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현수는 4회말 찾아온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대니 파쿼를 상대했으나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노렸으나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볼티모어 타선은 이날 탬파베이 마운드에 꽁꽁 묶였다. 2안타 빈타에 허덕이며 0-2로 영봉패를 당했다.
탬파베이는 4회초 맞은 1사 1, 2루 기회에서 팀 베컴이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냈고 이어진 1, 3루 찬스에서 후속타자 데릭 노리스가 희생플라이를 쳐 추가점을 냈다. 탬파베이는 이때 뽑은 두점을 끝까지 잘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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