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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야생이다' 김국진 "위험한 순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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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스케줄에 맞춰서 촬영, 재미있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방송인 김국진이 평소 자연다큐멘터리에 관심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김국진은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EBS 12부작 자연 다큐멘터리 '이것이 야생이다'(연출 손승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MC이자 직접 야생체험을 한 김국진은 "평소에 다큐멘터리 팬이었고,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힘들고 생각보다 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촬영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자연이 있는 그대로 따라가보자. 있는 그대로 따라가는 건 예능에서 하기 힘든 콘셉트다. 자연의 스케줄에 맞춰야 했다.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또 예능과의 차별화 질문에 "(예능에서는)예쁜 꽃이 피면 우리가 막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리액션을 한다. 만들어낸다. 여기서는 동물이 나타나니까 숨을 죽이고 지켜봐야 하고 기다려야 한다. 스타일이 반대다"라고 답했다.

김국진은 "위험한 순간이 많았다. 살아있는 것이 목표다. 안전하게 촬영하겠다"고 말했다.

손승우 PD는 김국진에 대해 "예능인으로서의 모습보다 진중함과 무게감이 있는 것을 더 느낄 수 있었다"라며 "내공이 있다. 극세사 다리라고 할 만큼 여리여리하지만, 시공간을 넘나들 만큼 위기상황을 잘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것이 야생이다'는 자연과 야생의 정수를 실제 현장에서 몸으로 겪으며 생생히 전하는 프로그램. 우리가 평소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수리부엉이, 올빼미, 그 밖에 한국에 사는 야생동물들까지 담아내 사람과 야생이 살아가는 동시간대의 모습을 담는다. 김국진과 손연재가 야생을 탐험하면서 자연다큐멘터리 제작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제작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야생과의 일촉즉발 순간을 생생하게 전한다.

'이것이 야생이다'는 오는 30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5분 EBS를 통해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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