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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2안타' 추신수, 시즌 4번째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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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5-2]타율 0.236 상승…텍사스 4연승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부진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개막 후 4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안타 2개를 쳐냈다. 전날(23일)에 이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것이다.

이날 지명타자 겸 2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그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1푼6리에서 2할3푼6리(55타수 13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산뜻하게 출발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제이슨 해멀이 던진 초구를 밀어쳤다. 타구는 좌익수 앞 안타가 됐다.

그는 후속타자 노마 마자라의 안타로 2루까지 갔으나 후속타가 더이상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소속팀이 0-2로 끌려가고 있던 3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타석에 섰다.

해멀과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추신수는 또 다시 웃었다. 그는 8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며 이날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마자라의 땅볼에 2루를 밟았고 앨비스 안두루스가 안타를 친 사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아 텍사스의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맞은 두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4회말 찾아온 1사 1, 3루 세번째 타석에서는 타점 기회를 맞았으나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캔자스시티에게 5-2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4회말 만루 상황에서 쥬릭슨 프로파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2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찬스에서 카를로스 고메스의 땅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6회말과 8회말 각각 조이 갈로와 로빈슨 치리노스가 솔로포를 쏘아올려 추가점을 냈다.

텍사스 선발투수로 나온 다르빗슈 유는 캔자스시티 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2실점 1볼넷 8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2패)를 올렸고 평균자책점도 3.03으로 낮췄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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