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보는 사람은 재미있었을 것 같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경기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KIA는 지난 22일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최형우 나지완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5-4 승리를 거뒀다. 9회말 마지막 수비를 5-2로 앞선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2사 후 LG에게 연속 4안타를 허용하며 5-4로 턱밑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임창용이 2사 1·3루에서 손주인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 점 차 신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취재진에게 "오늘 경기도 관중들이 많이 찾아와 매진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전날 잠실야구장은 올시즌 첫 매진을 기록했다. 그는 이어 "어제 경기는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참 재미있었을 경기"라며 "어제처럼 타이트한 승부 이후에는 주위에서 재밌다고 문자도 많이 온다"고 웃었다.
KIA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든든한 지원군이 합류했다. 지난 3일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이범호가 이날 엔트리에 등록돼 선발출장한다. 당초 김 감독은 오는 2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3연전에서 이범호를 복귀 시킬 계획이었다.
김 감독은 "범호가 어제 이천에서 LG 2군과의 경기에 출전했다"며 "서울에서 가까이 있고 범호 상태도 좋아 바로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범호는 지난 22일 이천에서 열린 LG 2군과의 퓨처스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범호는 이날 LG와의 경기에 3루수로 선발출장한다. 김 감독은 "타선도 더 강해지겠지만 팀 분위기는 더 좋아질 것 같다"며 "범호가 지난해까지 주장을 맡았던 만큼 후배들을 잘 이끌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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