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이겼다."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어려운 승부에서 승리한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서울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 FC안양(챌린지)과의 경기에서 윤일록의 두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황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안양이 준비를 많이 했더라.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경기했다"며 쉽지 않은 경기였음을 전했다.
이날 경기의 수훈갑은 골을 넣은 윤일록이지만 유현 골키퍼의 선방도 한 몫을 했다. 황 감독은 "위험한 상황이 많았는데 선방을 많이 해줬다.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최전방 공격수 나선 공수 겸장의 장신 멀티플레이어 심우연에 대해서는 "상대가 데얀에 대한 대비를 많이 했을 것이다. 플레이 스타일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면 높이가 있는 선수가 들어가서 다양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바랐던 활약이다"고 말했다.
후반 10분 볼 경합에서 코뼈 부상을 당해 곽태휘와 교체됐던 오스마르에 대해서는 "검사를 해봐야한다. 일단 뼈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패한 김종필 안양 감독은 "전반 실점이 패인이었다. 서울의 벽이 높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동안 후반에 득점, 실점했기 때문에 수비가 버텨줬으면 했다. 두 번째 실점은 골키퍼의 손에 맞고 들어갔다. 서울의 좋은 점이었다"고 복기했다.
그래도 분전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줬다. 안양 팬들에게 결과로는 미안한 감이 있다. 이겼으면 좋았는데 아쉽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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