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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해트트릭' 레알, UCL 7회 연속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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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마드리드도 레스터시티 물리치고 동반 4강행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연장 혈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티켓을 얻었다.

레알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뮌헨과의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4-2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던 레알은 1, 2차전 합계 6-3으로 승리, 7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록을 남겼다.

시작부터 뮌헨의 공세가 거셌다. 뮌헨은 두 골 이상 넣어야 4강이 가능했기 때문에 강하게 레알을 압박했다. 8분 티아고 알칸타라, 12분 아르투로 비달의 슈팅이 연이어 나왔다. 레알도 22분 카림 벤제마, 33분 토니 크로스의 슈팅이 나왔지만, 마무리가 부족했고 전반을 0-0으로 끝냈다.

더는 볼 것이 없었던 상황인 후반, 양팀은 골 잔치를 벌였다. 7분 뮌헨의 골이 터졌다. 아르연 로번이 페널티지역 안을 파고들었고 카세미루에게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가볍게 차 넣었다.

그래도 골이 더 필요했던 뮌헨은 26분 더글라스 코스타, 30분 토마스 뮐러를 넣어 총공격에 나섰다. 묘하게도 골은 레알이 넣었다. 31분 호날두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카세미루의 가로지르기에 정확하게 머리를 들이밀었고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의 즐거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33분 뮌헨의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라모스가 자책골을 넣었다. 문전 혼전 중 벌어진 일이라 레알은 당황했다. 1, 2차전 합계 3-3 동률로 누군가가 골을 넣으면 끝나는 경기가 됐다.

변수는 39분에 나왔다. 뮌헨의 비달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레알에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잔 전반 강하게 뮌헨을 압박한 레알은 14분 호날두가 라모스의 가로지르기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가슴 트래핑 후 왼발로 골을 터뜨렸다. 연장 후반 4분에도 마르셀루가 중앙 돌파 후 패스한 것을 잡아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의 개인 통산 챔피언스리그 100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완벽하게 승기를 잡은 레알은 7분 아센시오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완승을 확인했다.

같은 마드리드 연고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잉글랜드)와의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을 1-0으로 이겼던 AT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2-1로 웃었다.

전반 28분 사울 니게스의 헤딩골로 앞서간 AT마드리드는 후반 16분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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