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KBO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에 대한 믿음을 내비쳤다.
힐만 감독은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현재까지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는 아내의 출산 관계로 시즌 개막 전 출국해 지난 5일 복귀했다.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 7.2이닝을 던지며 1패 평균자책점 7.04의 난조를 보였다. 팀에 복귀한 이후에는 2군에서 몸을 만들며 컨디션 회복에 집중해왔다.
지난 15일 경찰청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한 다이아몬드는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으로 1군 마운드를 밟을 준비를 마쳤다. 오는 19일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등판이 예정돼 있다.
힐만 감독은 다이아몬드가 KBO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투수라고 보고 있다. 그는 "다이아몬드가 던질 수 있는 구질들이 나쁘지 않다"며 "특히 체인지업이 좋기 때문에 KBO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의 합류로 부득이하게 발생하는 1군 엔트리의 변화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힐만 감독은 "지금 1군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며 "효율적인 로스터를 구성할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와 논의를 통해 어떤 선수를 제외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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