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시즌 7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1위로 올라섰다.
테임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테임즈는 1회초 첫 타석에서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컵스 선발투수 존 랙키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려냈다.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어 라이언 브론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리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팀이 3-3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랙키의 10구째 162㎞짜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팀에 4-3 리드를 안겼다.
지난 14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냈던 테임즈는 이날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며 5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홈런으로 테임즈는 밀워키 구단의 역사를 새로 썼다.
역대 밀워키 소속으로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건 지난 1997년 제로미 버니츠가 유일했다. 테임즈는 버니츠와 함께 밀워키 구단의 역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테임즈는 18일 현재 시즌 타율 4할5리 7홈런 12타점 OPS 1.479로 각종 리그 타격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지난 201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테임즈는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2014년부터 2016년까지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다. 세 시즌 동안 통산 390경기 472안타 타율 3할4푼9리 124홈런 382타점 OPS 1.172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다.
밀워키는 테임즈의 활약에 힘입어 컵스를 6-3으로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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