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kt 위즈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7승 1패를 기록하며 당당히 1위로 치고 나갔다. 올 시즌 초반 돌풍의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넥센 히어로즈와 만난 주중 3연전에서 일이 꼬였다. kt는 지난 11일과 12일 연달아 넥센에게 덜미를 잡혔다.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연패를 당했다. 탄탄했던 마운드와 끈끈한 수비가 넥센과 원정 경기를 통해서는 잘 드러나지 않았다. 마운드는 상대 타선에 연속 안타를 내주는 경우가 늘어났고 수비에서는 실책이 늘어났다.
kt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과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kt 입장에서는 이날 연패를 끊어야한다. 주중 3연전을 모두 패한다면 LG 트윈스와 만나는 주말 3연전이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kt는 넥센의 좌완 에이스 앤드류 밴헤켄을 이날 상대한다. 김진욱 kt 감독은 상대의 왼손 선발투수 공략을 위해 맞춤형 타선을 들고 나왔다.
좌타자 이진영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대신 우타자인 윤요섭이 지명타자 겸 6번 타자로 나온다. 내야진도 조금 변화를 줬다. 박기혁을 대신해 심우준이 유격수로 나오고 정현이 3루수로 각각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하지만 왼손투수를 만난다고 좌타자를 대거 선발 명단에서 뺀 것은 아니다. 이날 kt는 좌타자 3명이 나선다. 이대형이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전민수는 중견수 2번타자로 각각 배치됐다. 조니 모넬이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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