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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의 U-23 고민, 황현수·황기욱이 무난함으로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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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 이어 제주전에서도 무난한 활약, 향후 기대감 더 커져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경쟁력이 충분하다면 계속 기용을 해야죠."

황선홍 FC서울 감독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릭, 클래식 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 23세 이하(U-23) 선수인 중앙 수비수 황현수(22)와 중앙 미드필더로 공격 능력도 있는 황기욱(21)을 선발로 내세웠다.

K리그 U-23 규정은 의무 선발 출전 1명, 교체 1명이다. 그러나 황 감독은 2명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A매치 휴식기 황현수를 포함한 수비 조직을 짰고 황기욱도 적잖이 훈련을 소화했다.

황 감독은 "(황)기욱이가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 공격수 박주영의 위치 변화가 가능하다"며 꽤 비중있는 역할임을 강조했다.

이날 황현수는 플랫3의 중심인 스위퍼 역할을 했다. 194㎝의 장신 공격수와 자주 볼을 경합하는 장면이 나왔다. 제주는 멘디가 봉쇄를 당하면서 인상적인 공격을 만들지 못했다. 황현수의 활동량은 상당했다.

아크 좌우 지역은 황현수가 주인이나 마찬가지였다. 동료와의 협력 수비도 좋았다. 공격으로의 빌드업도 황기욱의 몫이었다. 오스마르와 김동우는 편안하게 수비했다.

황기욱도 마찬가지, 제주의 공격 단절에 일조했다. 주세종의 전방가 원활하게 연결되도록 도우면서도 상황에 따라서는 최전방 공격수 데얀 옆으로 침투해 측면의 박주영, 윤일록에게 도움을 줬다.

황현수는 4라운드 전북전 선발, 황기욱은 후반 교체 투입이었다. 경험이 부족하지만 1위 비중이 큰 두 경기에서 무리없이 황 감독이 원하는 임무는 충실하게 수행했다.

마침, 10일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소집된다. 서울은 임민혁, 윤종규, 김정환이 차출됐다. 5월 초 최종 명단이 발표되기 전까지 U-23 규정에서 자유로워진다. 연령별 대표팀에 선수를 내주면 U-23 규정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서울 소속 선수가 최종 명단에 1명이라도 들어가면 U-20 월드컵이 끝나는 6월까지는 규정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굳이 이들을 내세우지 않아도 된다. 그렇지만, 황 감독은 "어차피 훈련을 해왔고 틀을 바꾸기도 어렵다.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면 계속 기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황 감독의 생각을 읽었는지 이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기회에 조금씩 부응하고 있는 황현수와 황기욱이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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