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의 시즌 첫 등판과 관련한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류현진은 8일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올시즌 첫 선발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7일 LA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80~90개의 공을 던지게 될 것"이라며 "(80~90개의 공을 던지는 것이)현실적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2년을 수술과 재활로 보낸 류현진을 첫 등판에서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류현진은 스프링 트레이닝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2013 시즌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 2014시즌 14승7패 평규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빠르게 빅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어깨 통증이 발생하며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후 어깨 관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오른 뒤 재활에 매진해 왔다.
류현진은 올해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동안 4차례 마운드에 올라 14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며 당당히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8일 콜로라도전에 나서는 류현진으로선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74일 만의 빅리그 복귀전이다. 당시 류현진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4.2이닝 8피안타 1홈런 4탈삼진 6실점만 기록하며 1패를 안은 채 다시 재활 과정에 들어갔다.
투구수가 제한돼 있는 만큼 류현진은 효과적인 투구로 콜로라도 타선을 제압해야 시즌 첫 승에 도전할 수 있다. 류현진의 마지막 빅리그 승리는 지난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전이다. 8일 경기에서 류현진이 승리를 따낸다면 950일 만에 선발승을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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