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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울, '복수혈전'이냐 '수성'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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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지난해 우승 전쟁서 희비가 갈렸던 인연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A매치 휴식기를 끝낸 K리그가 재개된다. 흥미로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최종전에서 희비가 갈렸던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2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4라운드로 만난다. 장소와 시기가 달라졌지만, 서로를 꺾어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전북은 지난해 압도적인 1위를 달리다가 심판 매수 파문으로 승점 10점이 삭감됐다. 최종전에서 서울이 1-0으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우승, 불편한 마음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물론 나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2006년 이후 10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숙원 사업을 해냈다. 알 아인(UAE)을 상대로 이기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까지 나서는 영광을 얻었다.

서울도 유쾌한 우승은 아니었다. 우승 자체는 좋은 일이지만 전북의 승점 삭감이라는 어부지리를 얻었기 때문에 황선홍 감독도 올해를 완벽한 우승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양팀의 만남은 올해 K리그 정상을 다투는 팀들이 수준을 확인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2010년 이후 양팀은 K리그를 양분했다. 전북이 2011, 2014~2015년 세 차례 우승했고 서울도 2010, 2012, 2016년 우승을 맛봤다. 2009년 전북이 첫 정상을 차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들이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리그 판도가 갈렸다고 하는 것이 옳다.

처지는 조금 다르다. 전북은 ACL 불출전으로 리그에만 힘을 쏟고 있다. 2승 1무, 승점 7점으로 순항 중이다. 서울도 2승 1무지만 ACL에서 3연패로 극도의 부진에 시달린 데다 3라운드 광주FC전에서 오심에 따른 승리를 거두면서 그리 밝은 상황도 아니다.

전북은 김신욱, 이동국, 에두의 화력이 여전하고 김진수, 김보경, 이용, 최철순도 국가대표에서 돌아왔다. 지난달 30일에서야 이들이 합류해 온전한 훈련이 가능했다고 한다.

서울은 박주영, 데얀을 믿고 있다. 윤일록, 이상호도 지원 사격을 준비하고 있다. 슬로스타터 이미지가 있지만,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으므로 전북을 반드시 넘겠다는 각오다.

3전 전승으로 좋은 분위기에서 시즌을 시작한 제주 유나이티드는 강원FC를 홈으로 호출한다. 화력은 좋다. 6득점 무실점으로 공수 안정성이 좋다. 안현범, 이창민, 마르셀로, 마그노, 황일수, 진성욱, 멘디 등 화력은 충분하다.

광주는 조직력으로 제주에 맞선다. 서울전에서 오심만 아니었지만 이기는 것도 가능했다. 송승민, 바로스, 이우혁, 김민혁 등이 강하게 제주와 맞선다는 계획이다

1승 1무 1패로 창단 후 가장 좋은 세 경기를 치른 강원은 이근호, 김승용, 문창진, 황진성은 물론 부상을 당했던 정조국까지 돌아왔다. 울산 현대를 상대로 화끈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울산은 다소 정체된 공격진을 잘 풀어내 상대한다는 각오다. 이종호, 오르샤, 페트라토스, 김인성, 김승준, 한상운 등을 내세워 강원의 패기를 꺾을 준비가 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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