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서 기분 좋은 연승을 달렸다.
IBK기업은행은 28일 홈코트인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흥국생명과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5-20 26-24 25-21 15-8)로 이겼다.
IBK기업은행은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흥국생명에 앞섰다. 지난 24일 열린 1차전을 먼저내주고도 2, 3차전을 내리 이기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IBK기업은행은 주포 리쉘(미국)이 만점 활약했다. 그는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42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도 44.31%로 준수했다. 박정아도 23점을 올리며 리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희진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가운데 11점을 올렸고 김미연도 11점을 올리며 소속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흥국샹명은 러브(캐나다)와 이재영이 각각 32, 24점씩을 올렸고 센터 김수지도 13점을 올리며 2차전에 이어 3차전도 제몫을 했으나 뒷심에서 말렸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러브와 이제영의 공격을 앞세워 비교적 수월하게 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흥구생명은 11-6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저력이 있었다. 이때부터 추격을 시작해 14-14로 동점을 만들었다.
러브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IBK기업은행이 16-15로 역전에 성공했다. 리쉘이 해결사가 됐다.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세트도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흥국생명이 초반 리드를 잡았고 IBK기업은행이 추격했다. 세트 중반 이후 두 팀은 동점과 역전을 반복했다. 결국 듀스까지 승부가 이어졌고 이번에는 흥국생명이 웃었다.
흥국생명은 러브가 해결사를 맡았다. 그는 24-24 상황에서 퀵오픈에 이어 서브 에이스를 기록 세트 승부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세트 리드를 지키지 못햤다. IBK기업은행의 리쉘과 간간이 터지는 박정아, 김미연의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4, 5세트를 내리 내줬다. IBK기업은행은 4, 5세트 중반이후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두팀의 4차전은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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