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박근혜 신화'를 비판적으로 다룬 다큐멘터리 '미스 프레지던트'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2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김재환 감독의 새 다큐멘터리 영화 '미스 프레지던트'는 올해 영화제의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트루맛쇼' 'MB의 추억' '쿼바디스'를 연출하고 '자백'의 프로듀서를 맡기도 했던 김재환 감독은 다큐멘터리 장르를 통해 우리 사회를 향한 예리한 통찰력을 보여 온 인물이다.
새로 선보일 '미스 프레지던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둘러싼 신화화된 시각을 해부하는 작품이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설명에 따르면 영화는 "한 노인과 부부를 취재해 열혈 박사모 회원들의 멘탈리티를 해부하는 가운데 박근혜라는 신화가 어떻게 성립되고 무너지는지를 질문"한다.
'1961년 아버지가 쿠데타를 일으켰고 2년 후 나는 대통령의 딸이 되었다'라는 짧은 시놉시스도 시선을 끈다. 헌정 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이 이뤄진 대한민국 사회에 또 한 번 강렬한 메시지를 남길 전망이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27일 개막해 5월6일까지 총 10일 간 열린다. 58개국 229편(장편 179편, 단편 50편)의 영화가 CGV 전주고사, 메가박스 전주(객사), 전주시네마타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등에서 상영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