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개막을 5일 앞두고 큰 짐을 떠안았다.
브룩스 레일리와 함께 팀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 파커 마켈을 내보낸다.
롯데 구단은 지난 2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마켈을 임의탈퇴 공시 신청했다.
구단은 "마켈은 그동안 팀 적응 실패와 함께 개인적인 가정사 문제로 힘들어 했다"며 "스프링캠프 종료 후 시범경기 기간 컨디션 조절에도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설명했다.
또 구단은 "이로 인해 팀과 마켈 모두 고민했다"며 "선수 본인이 직접 구단에 계약 해제의사를 요청했다. 고심 끝에 선수 의사를 수용하고 임의탈퇴 공시를 신청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마켈을 대신할 새로운 외국인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마켈이 빠지면서 조원우 롯데 감독이 구상한 선발진은 일단 가동하지 못하게 됐다.
조 감독은 시범경기들어 레일리-마켈-박세웅을 1, 2, 3선발로 일단 낙점하고 4, 5선발감을 살피고 있었다. 당장 31일부터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개막 원정 3연전 선발투수가 조 감독과 롯데에게 고민거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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