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짜릿한 손맛을 봤다.
황재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는 미국 애리조나주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대결에서 4-4로 팽팽하던 7회초 2점 홈런을 쳤다.
황재균은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밀워키 우완 카를로스 토레스가 던진 공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으나 앞선 6회말 수비에서 애런 힐을 대신해 3루수로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섰다.
황재균은 첫 타석에서 큰 타구를 날린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밀워키에게 6-4로 승리했다. 황재균의 투런포가 결승타가 됐다.
황재균은 최근 출전한 두 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으나 이날 홈런으로 코칭스태프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1일 만에 대포를 재가동한 것으로 그는 지난 12일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서 솔로포를 쳤다.
황재균은 시범경기 타율을 종전 3할3리에서 3할2푼4리(34타수 11안타)로 끌어올렸다. 4홈런 10타점 5득점을 기록하며 개막전 로스터 합류 가능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한편 에릭 테임즈(밀워키)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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