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오지영기자] OCN 새 드라마 '터널'의 감독과 출연배우들이 드라마에 임하는 진지한 각오를 드러냈다.
22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OCN 드라마 '터널'(연출 신용휘 극본 이은미)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신용휘 감독과 배우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이 참석했다.
'터널'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30년 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이다. 1986년 터널에서 연쇄 살인범을 쫓던 열혈 형사 박광호(최진혁 분)가 2017년 의문의 시간이동을 하게 되고, 엘리트 형사 김선재(윤현민 분), 범죄 심리학 교수 신재이(이유영 분)와 함께 30년 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 살인의 범인을 쫓는 과정을 그린다.
전작 '나쁜 녀석들'을 연출하기도 했던 신용휘 PD는 이번 작품에서는 휴머니즘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신용휘 PD는 "타임슬립과 연쇄살인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부각하기보단 주인공 셋이 범인을 쫓는 과정에서 휴머니즘을 강조해서 보여줄 예정"이라며 "미술 소품 뿐만 아니라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쓰며 완성도를 높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 열혈 형사 박광호 역을 맡은 최진혁은 "박광호 캐릭터가 혼자 고군분투하는 신이 많아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30년을 뛰어넘는 스토리에 필요한 상상력을 더하고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혁은 무릎 부상으로 대역을 쓰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최진혁은 "다치기 전엔 액션신을 직접 소화 했는데 지금은 대역을 쓰는 게 아쉽다"며 "마음고생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은 상태가 안 좋아져서 치료 받고 주사 맞으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복귀작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최진혁과의 브로맨스가 기대되는 까칠 형사 김선재 역을 맡은 윤현민은 "현장에서 스태프와 배우들이 서로를 좋아하고 인정하는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배우와 스태프 모두 좋은 작품이라는 목표를 두고 달려가고 있으니 좋은 시청률로 보답 받길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 브라운관 데뷔인 이유영은 "처음에는 많이 긴장하고 연기가 딱딱해지는 부분이 있어서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같이 촬영하는 배우분들이 마음 편하게 먹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응원해주셔서 잘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작 '보이스'의 바통을 이어받아 흥행하고 싶다는 기대감과 자신감도 드러냈다.
신 PD는 "전 작품의 시쳥률이 높았던 게 부담이라기 보단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확실한 동기부여도 된다. 어차피 같은 채널이긴 하지만 다른 작품이다. 더 긴장하고 있고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중파를 잡겠다. 10% 이상은 나왔으면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진혁은 "윤현민과 10%가 넘으면 홍대 사람 많은 거리에서 작은 콘서트를 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윤현민은 "'보이스가 잘 돼서 좋은 출발점에 섰다. 저희가 잘 완주만 한다면 '보이스'에 이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개인적인 바람은 '보이스'보다 더 나와서 제작진, 제작사, 방송국 모두 보상받았으면 좋겠다. 입꼬리가 귀에 걸렸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헀다. 이유영도 "'보이스'를 재미있게 봤다. 저희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터널'은 '보이스' 후속으로 오는 25일 밤 10시 첫 방송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