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황소' 황희찬(21, 잘츠부르크)이 슈틸리케호 합류를 앞두고 골맛을 봤다.
황희찬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오스트리아 빈을 상대로 두 골을 터뜨렸다.
대기 명단에 있던 황희찬은 2-0으로 앞선 후반 16분 디미트리 오벨린을 대신해 교체로 등장했다.
전방에서 폭넓은 움직임으로 빈 수비진을 교란한 황희찬은 33분과 45분 골맛을 봤다. 33분 라사로의 패스를 라도셰비치가 뒤로 흘렸고 이를 잡은 황희찬이 골키퍼 머리 위로 넘기는 칩샷으로 골을 터뜨렸다.
라도셰비치의 추가골로 4-0이 된 45분에는 슈테판 라이너의 측면 가로지르기를 후방에서 침투해 추가골로 연결했다. 황희찬은 포효했고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희찬의 활약은 슈틸리케호에도 호재다. 오는 23일 중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 원정을 치르는 슈틸리케호는 수비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그러나 골잡이들의 연이는 골 폭발로 공격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지만, 황희찬이 폭발력을 보여주면서 대표팀 내 공격진 경쟁 구도를 흔드는 모양세다. 황희찬은 21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잘츠부르크는 비엔나를 5-0으로 이기며 17승 5무 4패, 승점 56점으로 1위를 이어갔다.
한편, 프랑스 리그1 디종FCO에 진출한 권창훈은 생테티엔과의 30라운드 홈경기에 결장했다. 디종도 0-1로 패하며 승점 28점으로 17위에 머물렀다.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8위 낭시(28점)에 골득실로 앞서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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