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원정 다득점의 힘을 제대로 확인했다.
맨유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FK로스토프(러시아)와의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1차전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맨유는 1, 2차전 합계 2-1로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원정에서 한 골을 넣으며 비기고 온 것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 당시 로스토프의 홈구장 그라운드는 논두렁 수준으로 조제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맨유는 전략적인 무승부 뒤 홈 승리를 노렸고 계획이 성공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최전방에 배치하며 로스토프 공략에 나선 맨유는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좀처럼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5분과 34분 이브라히모비치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후반에도 일관된 공격 흐름을 유지한 맨유는 결국 후안 마타의 한방으로 경기를 끝냈다. 25분 헨리크 음키타리안의 가로지르기를 이브라히모비치가 발뒤꿈치로 방향을 바꿨고 뒤에서 침투하던 마타가 왼발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각종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홈 16경기 연속 무패(13승3무) 기록을 이어갔고 8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은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AS로마(이탈리아)와의 원정에서 1-2로 졌다. 하지만, 1차전 4-2 승리를 앞세워 통합 5-4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샬케04(독일)는 묀헨글라드바흐(독일)와 2-2로 비기며 1, 2차전 합계 3-3이 됐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8강 행운을 얻었다. 셀타 비고(스페인), 베식타스(터키), 헹크, 안더레흐트(이상 벨기에), 아약스(네덜란드)가 8강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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