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화끈한 타격실력으로 한 번 더 과시했다.
샌프란시스코의 개막전 메이저리그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황재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범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황재균은 이날 3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3할1푼8리에서 3할4푼6리로 끌어올렸다. 또한 지난 3일 LA 에인절스전(2타수 2안타) 이후 8경기 만의 멀티히트.
첫 타석은 빈손에 그쳤다. 그는 1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조시 톰린을 상대로 타격했으나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쳤다. 잘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투수 옆으로 공이 굴러가며 속도가 떨어졌고 그사이 황재균은 1루를 밟았다. 행운이 따른 안타였다.
5회초 맞은 세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숨을 골랐다. 황재균은 8회초 다시 찾아온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만들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크리스 나르베손과 맞섰다. 홈플레이트로 날아오는 커브에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우익수 앞에 떨어졌다. 그러나 황재균은 1루를 돌아 2루까지 노리다 아웃됐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와 클리블랜드는 이날 28안타를 주고 받는 화끈한 타격전을 펼쳤다. 난타전 끝에 샌프란시스코가 6-5로 클리블랜드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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