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한석규와 김래원이 영화 '프리즌'의 캐릭터에 깊이 빠져들었다.
오는 23일 개봉을 앞둔 '프리즌'(감독 나현, 제작 ㈜큐로홀딩스)은 밤이 되면 죄수들이 밖으로 나가 완전범죄를 저지르는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
익호(한석규 분)는 그 안의 왕이자 권력 실세로 군림한다. 검거율 100% 전직 경찰 유건(김래원 분)이 뺑소니, 증거인멸, 경찰 매수의 죄목으로 입소하고 익호는 유건을 새로운 범죄에 앞세운다.
교도소의 절대 제왕 익호 역 한석규와 전직 경찰 유건 역의 김래원은 불꽃 튀는 연기 대결로 스크린을 압도할 예정이다. 남다른 낚시 사랑을 계기로 벌써 7년째 특별한 친분을 이어가고 있는 충무로 대표 절친 선후배이지만, 현장에서는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서로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을 드러내지 않으려 노력했다.
특히, 두 사람이 팽팽한 긴장감을 드러내야 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전에는 서로 대화조차 하지 않았다는 후문. "'프리즌'을 통해 한석규 선배와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하지만 서로 부딪히고, 쟁쟁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장면을 연기하기 위해 현장에서는 최대한 존경심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밝힌 김래원은 대선배 한석규에게도 결코 밀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명불허전 '연기 신' 한석규는 "익호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인물이다. 절대 악을 보여주어야 했기 때문에 촬영이 끝나면 현기증이 날 만큼 캐릭터에 몰입했다"면서 촬영 현장에서도 캐릭터의 감정을 잃지 않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밝혔다.
나현 감독은 "중요한 장면을 앞두고 있을 때는 한석규, 김래원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처음에는 두 배우 사이에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캐릭터에 몰입하는 모습에 감독으로서 감동을 받았다"며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영화에는 한석규, 김래원 외 정웅인, 조재윤, 신성록 등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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