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그룹 하이라이트의 노래가 시작된다. 수많은 영광을 써내려온 비스트의 컴백이 아닌, 하이라이트의 데뷔다. '아름다운' 날들이 펼쳐질까.
하이라이트는 오늘(13일) 정오 첫번째 미니앨범 '캔 유 필 잇?(Can you feel it?)'의 선공개곡 '아름답다(It's Still Beautiful)'를 공개한다.
앞서 공개된 '아름답다'의 티저 영상은 멤버들의 담담한 표정과 '너와 함께 했던 시간 그 모든게 아름다웠어'라는 가사, 양요섭의 애절한 목소리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7월 발표한 정규 3집 '하이라이트' 이후 약 8개월 만의 컴백이다. 선공개곡 '아름답다'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결별 후 첫 음악행보이자 하이라이트의 첫 노래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비스트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하이라이트로 새 출발점에 섰다. 앞서 소속사는 "다섯 명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조금 더 노력하고 조금 더 힘내었던 아티스트의 그때 그 새로운 마음으로 이제 다시 한 번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라며 "벌써 데뷔 9년차 가수이지만, 과거의 찬란한 영광과 누릴 수 있는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지금 다시 또 새롭게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비스트의 이름을 내려놓으면서 '초심'을 이야기 했고, 스스로를 '신인가수'라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차근차근 쌓아온 음악적 결과물은 '신인'으로서의 하이라이트가 아닌, 한층 더 성숙한 보이그룹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있다.
비스트는 이번에도 자신들의 앨범을 진두지휘 했다. 이번 앨범은 총 6곡으로 타이틀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를 비롯해 '아름답다', '시작', '위험해', 'can yoy feel it?'등이 수록됐다. 용준형 김태주의 팀 굿 라이프(Good Life)가 타이틀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를 맡았으며 멤버 양요섭과 이기광 등 하이라이트 멤버들의 곡으로 가득 채웠다. 하이라이트의 이름을 걸고 내는 첫 앨범을 어떤 색깔로 담아냈을지 팬들의 궁금증이 높다.
하이라이트 멤버들은 이번 앨범 발표에 앞서 활발한 예능 활동으로 존재감을 키워왔던 바. 과거 비스트로 활동할 당시와 비교해도 현저히 많은 예능에 동시다발적으로 출연하며 대중적인 호감도와 친근함을 높였다. 비스트 상표권을 둘러싼 '웃픈' 상황이 직간접적으로 드러나면서 팬덤을 결집하는 효과도 있었다. 예능 활동 그 이상의 의미가 담긴 활동이었다. 이제는 예능이 아닌, 무대에서 하이라이트의 존재감을 발산할 시간이 왔다.
우여곡절 끝에 돌아온 하이라이트는 다시 아름다운 날들을 맞이할 수 있을까. 13일 선공개곡 '아름답다'를 시작으로 20일 새 앨범 '캔 유 필 잇?'를 발표하고 새로운 날들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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