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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절실' 유도훈 "켈리, 팀플레이 더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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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후 재영입, SK전 20득점으로 승리 수훈갑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켈리의 몸 상태가 빨리 올라왔으면 좋겠다."

매 경기가 전쟁인 상황에서 귀중한 승리를 얻은 인천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이 제임스 켈리의 복귀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기를 바랐다.

전자랜드는 9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라운드 서울SK전에서 79-76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2연승과 함께 원주 동부와 공동 5위가 됐다.

유도훈 감독은 "초반부터 파울 트러블이 많아서 어려운 경기였다. 막판 중요한 시점에 공격 리바운드를 해냈다. 강상재의 리바운드 후 자유투가 좋았다. 정영삼은 경기 중 허리 부상이 와서 투입하지 못했다. 빨리 치료해야 한다. 신인 강상재는 허리가 아픈 상황인데도 신인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칭찬했다.

치열한 6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7위 창원LG에 두 경기 차이로 도망갔다. 유 감독은 "하루걸러 2경기를 치러야 한다. 매 경기 이기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승리가 절실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반 아스카를 퇴출하고 재영입을 한 켈리는 21분 36초를 뛰면서 20득점 7리바운드를 해냈다.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 귀중한 자유투를 넣었다. 유 감독은 "수비에서는 엇박자가 나는 경우가 있었다. 두 달 반의 공백기가 있었다. 앞으로 맞춰지리라고 본다. 4파울로 어려웠던 것도 체력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다. 빨리 몸 상태가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득점은 기대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잘 된 것 같은데 남은 경기에서 상위팀을 이기려면 좀 더 팀플레이가 맞아야 한다"라며 보완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패장 SK 문경은 감독은 "지역방어는 나쁘지 않았다. 3점 파울을 2차례나 내주고 속공 득점을 허용한 것이 아쉽다. 불필요한 파울이 너무 많았다"고 복기했다.

이날 패배로 6강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그는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7위를 잡기 위해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잠실=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상보 추가)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꼴찌 부산KT가 갈 길 바쁜 3위 고양 오리온을 연장 접전 끝에 82-79로 꺾으며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KT는 2연승을 달리면서 9위 전주KCC에 반 경기 차이로 따라 붙었다. 오리온은 1위 안양 KGC인삼공사에 2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애런 헤인즈가 4쿼터 종료와 함께 버저비터에 성공, 75-75를 만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 오리온이 이승현의 득점으로 도망갔지만 이재도의 연이은 득점이 터지면서 점수가 벌어졌다. 이후 오리온이 문태종의 득점으로 따라 왔지만 KT가 수비에 성공한 뒤 김영환의 자유투로 80-79로 앞서갔다. 이후 김현민의 덩크슛 성공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재도가 21득점 11어시스트, 리온 윌리엄스가 16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다. 김현민도 13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기여했다.

▲(고양체육관) 고양 오리온 79(18-21 13-23 18-15 26-16 4-7)82 부산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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