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전준우의 활약을 앞세워 2차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가진 연습경기에서 첫승을 올렸다,
롯데는 9일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롯데는 이로써 오키나와에서 치른 연습경기에서 당한 3연패를 끊고 첫승을 올리며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했다.
승리 주역은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전준우다. 그는 삼성 투수를 상대로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롯데는 파커 마켈이 연습경기에서 처음 선발등판했으나 2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흔들렸다. 롯데는 마켈에 이어 브룩스 레일리-이정민-송승준-손승락-윤길현 순서로 이어 던졌다.
삼성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4점을 뽑으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다린 러프가 주자 일소 3타점 2루타를 쳤고 이어 이승엽은 적시타를 날렸다.
롯데는 2회초 균형을 맞췄다. 김사훈의 적시타로 한점을 만회했고 이어 2사 2, 3루 기회에서 전준우가 2타점 적시타를 쳐 3-4로 쫓아왔다. 롯데는 계속된 찬스에서 앤디 번즈가 2루타를 쳐 4-4로 동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4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김상호가 2루타를 쳐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7회초 추가점을 냈다. 2사 만루에서 나경민의 2타점 중전 적시타와 정훈의 밀어내기 볼넷을 묶어 3점을 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김결의와 나성용이 적시타를 쳐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점수 차가 컸다.
한편 롯데 선수단은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했다. 예정보다 하루 앞선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삼성 선수단은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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