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현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와 맞대결에서 멀티히트를 쳤다.
그는 토론토전에 좌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시범경기 타율을 종전 2할2푼7리에서 2할8푼(25타수 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시범경기들어 3타점째와 2경기 연속 2루타로 타격감을 한껏 뽐냈다. 김현수는 앞서 출전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7일)에서 시범경기 첫 장타(2루타)를 쳐냈다. 토론토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장타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는 전날(8일) 치른 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쾌조의 타격감을 연일 선보이고 있다.
김현수는 첫 타석에서 타점을 신고했다. 소속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1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상대 선발 맷 레이토스에게 좌익수 파울 플라이를 쳤다. 그사이 3루 주자가 태그업해 홈으로 들어와 희생플라이로 기록됐다.
김현수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윌 브라우닝을 상대로 안타를 만들었다. 잡아당긴 타구가 우전안타로 연결됐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에 실패한 김현수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장타를 쳤다. 상대 투수는 지난 2015년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뛴 루카스 하렐.
김현수는 하렐이 던진 공을 잡아당겨 우익선상에 타구를 보냈다. 그리고 1루를 돌아 2루까지 진루했다. 시원한 2루타였다. 득점권에 진출한 김현수는 대주자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볼티모어는 6-4로 토론토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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