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수원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곽대장' 곽희주(36)가 공식 은퇴식을 갖고 이별한다.
수원은 오는 11일 전북 현대와의 2017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홈경기에서 곽희주의 공식 은퇴식을 연다고 7일 전했다.
곽희주는 2003년 수원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일본과 카타르에서 뛴 2014년을 제외하면 K리그에서는 온전히 수원의 파란색 유니폼만 입고 뛰었다. 총 369경기에 나서 21골 6도움을 기록했다. 2008년 FC서울과의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헤딩골을 넣는 등 수원에 10개의 우승컵을 안겼다.
곽희주의 은퇴를 기념해 그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티셔츠와 머플러가 출시된다. 전북전에 입장하는 입장객들에게는 곽희주의 모습이 담긴 경기일정 카드도 나눠준다.
은퇴식 당일인 11일에는 곽희주가 팬들을 찾아 그동안의 사랑에 보답한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서측에 새로 설치된 '곽희주 포토월'에서 곽희주와 팬들과의 기념촬영이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1시 30분부터는 중앙광장 야외무대로 자리를 옮겨 '곽희주 특별호'로 제작된 매치데이 매거진 판매 및 팬사인회가 기다린다.
또한, 경기 전 그라운드에 입장하는 수원 선수들은 곽희주의 은퇴를 함께하기 위해 곽희주 기념 티셔츠를 착용한다. 관중석에서는 곽희주를 위한 카드섹션이 진행된다. 그라운드에 늘어선 후배들의 박수를 받으며 곽희주가 등장해 직접 시축자로 나선다.
하프타임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집된 곽희주의 팬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은퇴식이 진행된다. 곽희주가 수원에서 거둔 업적이 새겨진 기념 유니폼이 담긴 액자 등이 증정된다. 곽희주는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이후 E, N, W석을 차례로 돌며 본인이 직접 사인한 사인볼을 팬들에게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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